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짧은 회복 후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른바 `더블 딥(double-dip)’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하지는 않는다고 7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을 국빈방문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백악관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경기 흐름에 관한 질문에 답하면서 "분명히 미국 경제가 다소 역풍을 맞고 있다 "면서 "경기가 회복의 궤도에 올라 있지만 회복의 속도를 높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5월중 새로 생겨난 일자리가 5만4천개에 불과해 전월의 4분의 1수준으로 급감한데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5월 고용지표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추세인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그러나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여러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성장가도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경기가 혼미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회복에는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라면서 "심리적 공황이나 과민반응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더블 딥에 처할 것으로 우려하지 않으며, 다만 걱정스러운 것은 경기회복과 함께 일자리 창출이 원하는 만큼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는 재정난에 빠진 그리스의 경제위기가 미국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 문제는 유럽이 풀어야할 문제라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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