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창간 42주년 기획 ‘재외선거 한인 여론조사’
미주한인 재외선거 대선주자 지지도
3명중 2명 “내년 대선 투표하겠다”
정당 지지도 한나라 37·민주 21%
내년 4월 한국 총선부터 본격 실시되는 재외국민 선거를 앞두고 미주 한인들 중 약 75%는 재외선거 참여 의사를 보였으며 잠재적 대선주자들 가운데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창간 42주년을 맞아 LA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 등 미국 내 주요 4개 대도시 지역의 한인 총 6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외선거 의식·관심도·지지 성향 여론조사’ 결과 대선주자들에 대한 투표 의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32.2%가 박근혜 전 대표를 꼽아 손학규 민주당 대표(10.1%),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8.2%), 오세훈 서울시장(6.7%),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4.0%) 등 타 주자들에 비해 압도적 지지도를 보였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전 연령대의 지지도에서 부동의 1위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들 중 시민권자를 제외한 실제 투표권자들만을 분류했을 경우의 대선주자 지지도는 박근혜(28.6%), 손학규(13.6%), 유시민(11.1%), 오세훈(5.4%), 이회창(4.5%), 정몽준(2.7%) 등으로 격차가 좁혀졌다. 특정 주자를 선택하지 않은 응답은 전체의 경우 31%, 투표권자도 29.8%에 달했다.
내년 대선에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3명 중 2명꼴인 64.4%가 투표 의향을 나타냈고 적극적 투표 의사를 밝힌 비율도 42.6%였다. 영주권자와 장·단기체류자 등 실제 투표권자들을 별도로 분류할 경우 투표 의향은 75.6%로 올라갔고 적극적 투표층도 51.5%로 절반을 넘었다.
국회의원 총선거 참여 의향의 경우 대선보다는 낮아 전체 응답자의 절반(50.4%)과 투표권자 응답자의 58.7%가 투표 의사를 나타냈다.
국회의원 총선거 정당 지지도에서는 시민권자를 포함한 전체 응답자들의 37.6%는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돼 민주당 지지자들(21.4%)보다 15%포인트 이상 높았다. 이어 민주노동당(3.4%), 국민참여당(2.5%), 진보신당(1.6%), 자유선진당(1.3%) 등의 순이었다.
실제 투표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에서도 한나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31.6%, 민주당 지지자는 27.7%로 격차가 좁혀졌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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