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서 공식 인준거부 불구
OC체육회, 24일부터 어바인 개최
오는 24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제16회 미주한인체전’에 대해 대한체육회가 인준을 거부한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체육회는 예정대로 체전 개최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회장 박용성)는 지난 7일 OC체육회 측에 보낸 공문에서 24일부터 3일 동안 UC어바인에서 열리는 미주한인체전은 재미대한체육회의 공식행사로 인정할 수 없다며 미주체전 인준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대한체육회는 ▲장귀영 회장의 재미대한체육회를 대표 단체로 인정하며, ▲5월20일 장 회장의 미주체전 무기한 연기 결정을 존중한다며 OC체육회가 주도하는 어바인 미주한인체전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후원도 철회한다고 밝혔다. 또, 대한체육회는 현 김흥배 임시회장이 주도하는 재미대한체육회의 정통성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체육회 미주지역 담당자는 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대한체육회는 OC체육회가 주관하는 어바인 미주한인체전을 공식 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OC체육회가 행사를 열 수는 있지만 재미대한체육회나 대한체육회 이름을 사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OC체육회 정철승 회장은 체전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 회장은 “대한체육회 지시를 따를 의무가 없어 이번 미주한인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6회 미주한인체전은 22일 문화 행사를 시작으로 24일 UC어바인에서 개막돼 26일까지 2,500여명의 한인 선수들이 20개 종목에서 경합을 벌인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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