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예산확보 어렵다” 인가 못 받아
▶ 신입생 선발 등 내년 출범 지연 불가피
의과대학을 신설해 내년 가을학기부터 신입생을 받아들일 예정이었던 UC 리버사이드가 의대과정의 인가를 취득하는데 난항을 겪으면서 내년 중 의대 프로그램 출범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UC 리버사이드 대학 당국은 의과대학 과정 인가기관인 ‘메디칼 에듀케이션 커미티’가 UC 리버사이드 의대 인가를 거부함에 따라 의대 프로그램 출범시기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인가 기관의 공식 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연방 기금을 받을 수 없고 졸업생들의 학위도 인정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남가주 지역의 신설 의대로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았던 UC 리버사이드 의대 출범은 최소한 2013년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메디칼 에듀케이션 커미티 측은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재정난에 따라 UC 리버사이드 의대의 예산 확보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의대 과정 공식 인가를 거부하고 주정부가 연간 1,000만달러의 지원을 보장해야만 인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리버사이트 카운티가 향후 2년간 연 500만달러씩의 예산 지원을 약속한 상태지만 여전히 재원이 부족해 대학 측은 예산 확보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UC 리버사이드의 티머시 화이트 총장은 “주정부 재정난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예산 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UC 리버사이드 의대 신설은 인랜드 지역의 전문 의료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UC 리버사이드의 명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UC 이사회에서 지난 2008년 승인됐으며, 대학 측은 최근 의대 강의동을 새로 완공하고 교과과정 마련에 돌입해 내년 가을학기부터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었다.
한편 대학 측은 기존에 이미 실시되고 있는 UC 리버사이드-UCLA 의대 연계 프로그램은 이번 의대 신설 지연과는 별도로 예전과 같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30년 역사를 가진 이 연계 프로그램은 매년 48명의 학생들이 UC 리버사이드에서 의대과정을 2년 공부한 뒤 UCLA 의대로 옮겨 학위를 마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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