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운타운·리틀도쿄 등과 하나로 묶은 조정안 나와
10년마다 한 번씩 센서스 조사 결과에 따라 이뤄지는 연방 및 주의회 선거구 재조정과 관련 LA 한인타운이 하나의 선거구로 묶인 첫 공식 조정안이 발표돼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성사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직 의원들의 입김을 배제하기 위해 민간인들로 새로 구성된 ‘캘리포니아 선거구 재조정위원회’(CRC)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주 전역에서 각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해 작성한 선거구 재조정 1차안을 투표에 부쳐 14대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발표했다.
선거구 재조정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1차안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상원 선거구의 경우 워싱턴 블러버드 위쪽의 LA 한인타운 지역은 물론 다운타운, 리틀도쿄, 차이나타운 일부 등 LA 도심부가 하나의 선거구(26지구)로 통합됐다.
또 캘리포니아주 하원 선거구도 주 상원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LA 한인타운의 대부분이 다운타운, 차이나타운, 리틀도쿄 등과 함께 하나의 선거구(54지구)에 포함됐다.
이는 지난달 아태법률센터(APALC) 등 한인 및 아시안 단체들이 제안했던 통합안을 상당 부분 수용한 것으로, 이번 1차안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한인타운은 물론 범아시안 커뮤니티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1차 안에서 LA 동부 샌개브리엘 밸리 지역의 경우 아시아계 인구의 비율이 40%에 달하는 선거구로 통합돼 아시안 유권자들의 입김이 더욱 커지게 됐다. 그러나 LA 도심지역의 경우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서 선거구 구획이 획기적으로 조정돼 히스패닉 커뮤니티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APALC 유진 이 선거구 재조정 디렉터는 “지난 26일 공청회에서 CRC에게 제출했던 재조정안의 상당 부분 수용돼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가 거의 확실시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승진 기자>
주 상원 선거구 조정안 - 한인타운
주 하원 선거구 조정안 - 한인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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