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의원직 버리고 대처하라" 공개 촉구
미국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는 11일 트위터를 통한 외설 사진 교신 파문으로 비판이 일고 있는 당 소속 앤서니 위너(뉴욕) 하원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위너 의원을 향한 의원직 사퇴 입장 표명이 당 소속 의원들 사이에 이는 가운데 이날 성명을 통해 "위너 의원은 가족의 사랑과 유권자의 신뢰가 있으며 그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의원직 신분을 유지하지 말고 그 도움을 받고 대처하기를 당부했다.
민주당 전국위 의장인 데비 와서먼 슐츠(플로리다) 하원의원도 위너 의원의 행동은 "항변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의원직 유지는 불가능하다고 압박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당초 위너 의원이 이번 스캔들을 인정한 이후에도 의회 윤리위 소집을 통한 진상조사를 촉구했지 직접적인 의원직 사퇴 표명은 피해왔다는 점에서 펠로시 원내대표의 의원직 사퇴 촉구 대열 가세는 위너 의원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펠로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공개 사퇴 촉구는, 자진 사퇴를 유도해온 물밑접촉에도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위너 의원의 자세가 강경해 당 지도부 공개 압박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까지만해도 펠로시 원내대표는 위너 의원의 의원직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표명을 피했었다.
이런 가운데 위너 의원은 의원직 유지 방침을 고수하는 가운데 조만간 행동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할 방침이라며 "당분간 의회 출석을 하지 않기로 하고 결석 요청을 했다"고 의원실은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성기홍 특파원
sg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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