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각) 시카고에서 개최된 한미관계 포럼에 참석한 한덕수 주미대사는 "어느 때보다도 FTA 성사에 대한 한미간의 타협이 잘 이루어진 상태고 이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은 조건"이라면서 "8월 6일부터 시작되는 미 의회 휴회 전 FTA 비준이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 대사는 이날 시카고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미 협력관계, 자유무역협정(FTA), 국가안보’ 포럼에 참석한 뒤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미 의회 양당이 무역조정지원제도(TAA)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점이 막판 변수가 될 수는 있지만 내달 1일부터 한국과 유럽연합(EU) 통상 당국 사이의 FTA가 발효한다는 사실은 한미 FTA 비준에 긍정적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FTA 성사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됐던 자동차 부문 협상이 해결됐고 한미 양국에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안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에 함께 자리한 토머스 허바드 전 주한 미국 대사는 "미 의회 인사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본 결과 대다수가 한미 FTA 성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었다"면서 "의회 휴회 이전 FTA 비준안이 처리될 가능성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FTA 성사 뿐만 아니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도 한국을 수차례 언급하면서 최근 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다"며 "바로 지금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최적의 시기"라고 지적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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