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토랜스·PV 3곳 나눠져
사우스 베이의 대표적인 부촌인 롤링 힐스 에스테이트의 신규 고급 주택단지 개발 계획이 학군 분할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롤링 힐스 에스테이트 시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컨트리클럽 주변의 옛 채석장 부지 228에이커에 114채의 고급 주택을 건설하는 ‘챈들러 랜치’ 프로젝트를 검토해 왔다. 개발업체는 뛰어난 환경과 최우수 학군을 내세워 미래의 바이어들에게 프로젝트를 홍보해 왔지만 시정부의 검토 결과 프로젝트 내의 주택들이 팔로스 버디스 페닌슐라, 토랜스, LA 등 3개의 학군으로 나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챈들러 랜치’ 개발 프로젝트 내에 위치한 56채의 주택은 토랜스 통합 교육구에 속해있고 프로젝트 북부의 일부 주택은 LA통합교육구(LAUSD)에 소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군 분할에 대해 시정부와 개발 업체는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챈들러 랜치’에 주택 구입을 고려했던 바이어들은 팔로스 버디스 패닌술라 학군 배정을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군 분할은 구입을 포기할 만큼 중요한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개발업체는 모든 주택 구입자들이 원하는 교육구 학교에 자녀들을 보낼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지만 토랜스 교육구는 이미 ‘챈들러 랜치’ 내의 주택에 대해 타 교육구로 전학을 허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토랜스 교육구의 한 관계자는 개발업체가 교육구에 일종의 금전적 보상을 한다면 ‘챈들러 랜치’ 내의 주택들을 팔로스 버디스 페닌슐라 교육구에 포함시키도록 교육구 경계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롤링 힐스 에스테이트 시정부는 오는 이번 달 안으로 ‘챈들러 랜치’ 개발에 대한 최종 승인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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