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판매 새벽 4시까지 연장되나… 요식업계 촉각

댓글 9 2018-03-23 (금)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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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안 주상원 소위 통과, “음주운전·범죄증가” 반발

▶ LA시 시행여부에 관심

캘리포니아 주의 주류 판매 허용 시간을 기존 새벽 2시에서 새벽 4시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주 상원 소위원회를 통과해 조만간 법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 법안이 실제 확정될 경우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주내 요식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LA시에서는 에릭 가세티 시장이 주류 판매 시간 연장에 찬성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일부 시의원이 음주운전 증가와 치안 악화 우려 등을 이유로 이에 반발하는 등 찬반 양론이 일고 있어 LA시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상원 상임위원회는 스캇 위너 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새벽 2시 이후 주류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주류판매 확대안(SB 905)을 찬성 8, 반대 2로 최근 승인해 주 상원 세출위원회로 넘겼다.

이 법안은 주 전역에 새벽 2시까지로 제한되어 있는 주류 판매시간을 각 지역 정부들이 지역적 특성에 따라 자체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이 최종 승인되면 LA 시의회를 비롯해 웨스트할리웃, 롱비치, 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 새크라멘토 등의 시의회는 주류 판매 허용 시간을 새벽 4시까지로 연장할 것인지, 아니면 현행대로 새벽 2시까지로 유지할 것인지를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되고, 그 효력은 오는 2020년 1월1일부터 발효된다.

스캇 위너 주 상원의원은 “일괄적으로 규제된 주류 판매시간을 각 지역의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지역사회 경제가 다시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법안 취지를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존 헤일만 웨스트할리웃 시장 등 일부 정치인들이 주류판매 시간 연장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법안 찬성 측은 주류 판매 시간이 연장될 경우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새벽 늦게 까지 영업을 하는 업소가 늘어나 고용이 늘어나는 효과도 예상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인타운내 상당수의 유흥업소에서 현재 2시 이후에도 술을 물컵이나 1회용 컵으로 바꿔 판매하는 편법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차라리 합법화 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

한인타운내 한 유흥업소 사장은 “어차피 2시 넘어서 까지 영업하는 노래방이나 술집들의 경우 영업 시간이 지나면 술병은 치우고 종이컵이나 물컵에 술을 담아 판매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 하는 편이 타운 경제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대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술 판매 시간 연장이 음주운전 및 범죄 증가, 교통사고 증가로 이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LAPD 올림픽경찰서는 한인타운에서 발생하는 상당수의 범죄 행위가 과도한 음주와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수차례 지적해왔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는 뉴욕, 시카고, 라스베가스, 워싱턴 DC, 애틀란타, 뉴올리언스 등 20개의 도시에서 새벽 2시 이후 주류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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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Guest
새벽 4시까지 술팔면 , 4시부터 몇시까지 못팔죠? 지금도 오전 6시에 술 팔지안나요? 정말 24시간 아예 팔던가.

03-23-2018 17:46:40 (PST)
Guest
하긴

03-23-2018 17:43:58 (PST)
Guest
관계자 여러분 술장사하는 여러분!!!! 당신들 자식들에게 4시까지 술먹이고 렛츠고 시키세요

03-23-2018 16:21:47 (PST)
Guest
지금세상은 돈이먼저이니까요 목숨보다더귀하니까

03-23-2018 10:56:40 (PST)
Guest
맏읍니다 24시간으로하지요 미친자들을위해서 이러한인간들이 나라를운영하니한심스럽네요

03-23-2018 10:54:23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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