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시장이 지난달 뚜렷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요 업체들이 1일 일제히 작년 대비 대폭 늘어난 판매실적을 발표해 전체 시장 판매량이 지난해 2월의 약 100만대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이러한 판매 증가세는 경기 회복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회복되고, 업체들의 대대적인 판촉전략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미 언론은 분석했다.
미국 시장 1위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작년 2월보다 46% 늘어난 20만7천28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GM의 작년 2월 판매 실적이 아주 좋지 않았던 데다 최근 인센티브와 할인 공세가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는데 효과를 거둬 이러한 높은 판매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포드자동차는 14% 증가한 15만6천626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고, 크라이슬러는 9만5천102대를 팔아 작년보다 판매량이 13% 늘어났다.
일본의 도요타는 리콜 파동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던 작년 2월보다 42% 늘어난 14만1천846대를 판매했다.
혼다자동차는 22% 늘어난 9만8천5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고, 닛산은 대대적인 판촉공세가 주효해 작년보다 32% 증가한 9만2천37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크라이슬러의 판매량에 거의 육박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판매대수가 4만3천533대를 기록해 작년보다 28% 판매량이 늘어났고, 기아차는 36.4% 증가한 3만2천806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동사태로 높은 유가가 지속되면 지금의 시장 회복세가 다소 주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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