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폭력, 더 이상 무고한 희생 안 된다
구한말의 증인들
바이든과 ‘유령총’
2019년 베스트 10
카멀라 해리스의 해외정책은…
‘개와 고양이를 먹는 아이티 이민자들’ 의 메시지
행복을 만들어내는 투자
‘죽은 손’에 질식당하는 미국의 민주주의
나파 밸리의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8월초부터 샤도네와 소비뇽 블랑 포도를 따기 시작해 마지막 카버네 소비뇽을 거두는 10월말까지 분주하고 들뜬 분위기가 곳곳에서 느껴진다. 포도송이 주렁주렁 매달린 밭에 들어가 살짝 검은 열매 한두 알 따먹으며 기분을 내볼 수도 있는 시즌. 또 이 시기에는 많은 와이너리들이 새 빈티지를 출하하면서 축제와 파티를 연다. 봄 겨울에 방문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한마디로 ‘술 익는 마을’의 흥과 활기가 흘러넘친다. 지난 주말, 나파 밸리의 두 와이너리에서 그 흥취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나 에스테이츠’(Dana Estates)와 ‘세븐 스톤즈’(Seven Stones), 둘 다 한국인 소유의 컬트 와이너리로, 그 자체만으로 감격적인 경험이었다. 나파에서 한국인이 경영하는 최고급 와이너리를 두 곳 연달아 방문할 수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놀라운가. 과거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이야기, 지난 몇 년 사이 한국의 대기업들이 본격 진출하면서
얼마 전 아들 학교에서 시작된 인연으로 친하게 지내는 일곱 가족이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저희들끼리 몰려다니느라 신났고, 부모들은 자연스레 따로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아이가 있다는 공통점 때문에 교육에 대한 대화가 가장 진지하게 이어졌다. 이날의 화두는 ‘동성애 교육’이었다.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주에 살고 있는 일곱 명의 (보수적인) 한인 엄마들은 이구동성으로 급진적으로 변해가는 교내 LGBTQ 관련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저마다 느끼는 불안감을 토로했다.최근 몇 년간 미국 내 LGBTQ+ 관련 교육과 정책 변화는 부모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학교 내에서 성 정체성 및 성적 지향과 관련된 주제가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가르쳐질 수도 있다는 사실이 많은 부모들을 걱정케 했다. 이전에는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던 민감한 주제들이 교과 과정에 포함되면서 자녀들이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전통적인 가치관이
하루는 대낮에 집에서 무심히 창밖을 내다보다 깜짝 놀랐다. 바로 앞집을 둘러싸고 무장 경찰 십여명이 출입문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게 아닌가! 이미 길가엔 윈도우를 검게 만들어 안이 들여다 보이지 않는 차량이 여러 대 길을 막고 있었다. 어젯밤 넷플릭스에서 본 액션 무비 한장면이 내 눈 앞에? 얼어붙은 듯 창가에 서서 계속 내다보니 건장한 두 명의 경관이 장비로 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간다. 잠시 후 안에서 줄줄이 끌려 나오는 사람들. 모두 뒤로 수갑을 찬 채 그 집 앞마당 잔디밭에 엎드린다. 하나, 둘, 셋, 넷…여덟 명. “애고고! 아침에 저 집 잔디밭 스프링클러에서 물 나오던데…다 젖겠다.” 쓸데없는 걱정을 하였는데 알고 보니 그 집이 불법 비밀 도박 장소, 소위 ‘까씨따스(casitas)’ 였다는 것. 도박장을 열어준 주인, ‘북키(bookie)’는 판이 열릴 때마다 ‘비고(vigorish)’ 라 불리는 일정 금액을 받는다. 막상막하 도박 고수 A와 B, 그리고 도박장 주
1992 대선의 첫 대통령후보 토론회에서는 “적자”라는 단어가 무려 열 세 번이나 나왔다. 토론회에 참가한 각 후보는 실질적인 연방 재정적자 해소안을 제시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1992 대선의 최종 승자인 빌 클린턴은 지난 반세기 사이에 예산 흑자를 달성한 유일한 대통령이다. 지난주에 열린 공화, 민주 양당 대선후보 토론에서 적자라는 단어는 단 두 차례 언급됐다. 사안의 화급성을 감안하면 그건 유감스런 일이다. 미국의 부채는 지속불가능한 경로에 놓여 있다. 의회예산국(CBO)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방부채가 2027년에는 2차세계대전 종전 직후에 작성된 기록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한다. 재정적자는 좀처럼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뒷걸음질을 치지 않는다. 국가안보 우려와 인구 고령화 및 기후변화에 따른 실존적 위협 등의 이유로 미국은 틀림없이 앞으로 수년 간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공적 투자를 필요로 할 것이다. 물론 21세기로 접어든 이후 열린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속
미국의 국부 조지 워싱턴은 가장 짧은 취임사를 남긴 대통령으로도 기록돼 있다. 그의 2대 대통령 취임 연설은 135자, 2분 분량이었다. 취임사가 이처럼 짧았던 것은 치통 때문이었다. 맞지 않는 틀니 때문에 통증이 심해 길게 말하기 어려웠다. 그 보다 4년 전 초대 대통령 취임 때 워싱턴에게는 이미 이가 하나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나무로 의치를 해 넣었다. 나중에는 코뿔소 상아와 다른 사람들의 이로 만든 틀니를 썼다. 당시는 생니를 뽑아 치과의사에게 파는 것이 돈이 됐다. 지금의 장기 매매처럼 이빨이 거래된 것이다. 워싱턴의 마운트 버논 저택에는 300명이 넘는 노예가 있었다. 틀니에 사용된 이는 여기서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1달러 지폐에 있는 워싱턴의 초상화를 보면 왼쪽 볼이 약간 부어 있음을 알게 된다. 맞지 않는 의치 때문이었다. 자세히 보면 오른쪽 볼에는 칼자국 같은 흉터도 보인다. 심각한 잇몸과 치아 질환 치료 과정에 생긴 것이라고 한다. 치아 관리에 실패했던 건국의
미주 한인들에게도 마약 및 약물 남용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다. 특히 합성 오피오이드 마약인 펜타닐 문제가 날로 악화되고 있…
또 다시 학교 총격으로 무고한 학생들과 교사들이 희생됐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교외 지역의 고등학교에서 재학생인 14세 소년이…
[데이브 그랜런드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이번에는 AK47이 연루됐네…보통은 AR15이 모든 언론의 비판을 받는데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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