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듯한 삶을 살아가는 남성들조차 왜 여성을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대하는 데 실패하는가?”한국 정의당의 장혜영 의원이 이 사회에 던지는 질문이다. 그가 말하는 ‘그럴 듯한 남…
[2021-02-19]“역사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어요. 굴복하는 게 지긋지긋했을 뿐이었지요.” 1955년 몽고메리 버스 사건을 회고하며 로사 팍스 여사가 생전에 했던 말이다. 2월은 …
[2021-02-12]연방상원의 여장부, 다이앤 파인스타인이 지난 연말 굴욕적인 경험을 했다.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똑같은 질문을 두 번 한 것이다. 고령인 그의 기억력 문제가 바로 제기되었다.11…
[2021-02-05]동화 ‘아기돼지 삼형제’가 가끔 떠오른다. 같은 위기상황에서도 어느 집은 무너지고 어느 집은 멀쩡한 것이 지금 우리가 처한 팬데믹 재난상황을 들여다보게 하기 때문이다. 영미권 전…
[2021-01-29]제 46대 대통령 취임식장은 썰렁했다. 국가 최대의 축제인 대통령 취임식에는 보통 초청인사가 20만, 전국에서 모여드는 인파가 많으면 수백만에 달한다. 이번에는 초청하객 불과 1…
[2021-01-22]1월 6일 연방의회 공격사건은 미국을 되돌아보게 한다. 미국에서 수십년 살아도 우리 같은 외국 태생에게는 닿지 않는 어떤 정서가 이 나라 안에 분명히 있다.돌아보면 석연치 않은 …
[2021-01-15]허허로움이 들판에 홀로 선 겨울나무 같다. 돌아보면 2020년은 거대한 상실의 통로였다. 잃고 또 잃었다. 소중한 이들을 잃었고, 생계의 기반을 잃었으며, 벗들과 아픔을 나눌 소…
[2021-01-08]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위협하면서 주목받은 인물이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다. 정확히 5년 전 그는 TED 컨퍼런스에서 장차 세계적 재앙을 몰고 올 것은 핵이 아…
[2020-04-10]2007년 정초, 50세의 건설노동자, 웨슬리 오트리는 맨해튼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4살, 6살 두 딸을 데리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그때 근처에 서있던 한 청년이 발…
[2020-04-03]남동생이 지난주 생일을 맞았다. 아들부부가 손녀 데리고 집에 오겠다는 걸 말렸다고 한다. 같이 어울렸다가 혹시라도 아이가 아프게 될까봐 겁이 나서였다. 지인 한분은 얼마 전 딸의…
[2020-03-27]거리는 텅 비었다. 어디서 ‘총탄’이 날아들지 몰라 모두가 집안으로 숨어들었다. 비즈니스들이 문을 닫으면서 한순간에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은 생계 걱정에 가슴이 천근이고, 마켓에 …
[2020-03-20]며칠 전 출근길에 한국뉴스를 듣던 중 갑자기 가슴이 ‘따뜻’ 해졌다. 라디오 뉴스앵커가 대구의 어느 옷 수선가게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코로나19 폭격을 맞은 대구는 혹…
[2020-03-06]2018년 11월 중간선거가 끝난 직후 한인사회는 환호했다. 동부에서는 뉴저지의 앤디 김 후보가, 서부에서는 캘리포니아의 영 김 후보가 연방하원선거에서 승리한 것이 확실해 보였다…
[2020-02-28]한국에서 ‘반공’은 다른 나라들과는 결이 다르다. 반공주의란 공산주의 이념에 반대하는 이데올로기. 사상의 영역이다. 하지만 북쪽 공산국가를 적으로 수십 년 대립해온 한국에서 반공…
[2020-02-21]1919년 4월 3일 베르사유. 1차 대전을 끝내는 강화조약 회의 중 우드로 윌슨 미국대통령이 쓰러졌다. 갑자기 몸이 쇠약해지고 심한 혼란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이후 그가 처음…
[2020-02-07]2020년 새해 첫 한 달이 지났다. 겨우 한 달인데 한참은 된 듯 아득하다. 같은 하루라도 어른들에 비해 아이들의 체감 길이가 긴 것은 전에 접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들이 많기 …
[2020-01-31]“부디 최적임 여성이 이기기를(May the best woman win).”뉴욕타임스가 지난 19일 민주당 대선후보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서추세츠)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
[2020-01-24]아득히 먼 옛날 이 땅에 대홍수가 있었다는 설화는 여러 문명권에서 전해지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노아의 방주’이다. 인간들의 악행과 타락이 도를 넘자 창조주는 세상을 물…
[2020-01-17]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100년을 맞은 한국영화사상 처음 있는 경사, 한국영화가 할리웃의 높은 장벽을 넘은 기념비적 사건 … 이라고…
[2020-01-10]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친구가 텍사스, 휴스턴에 자주 간다. 그곳 암 전문병원에서 2주쯤, 길게는 한 달쯤 치료를 받고 돌아오곤 한다. 그렇게 단기간 묵으면 아파트 렌트를 할 수도…
[2019-12-27]몸이 아파 세탁소를 판매후 새 주인과 건물주가 리스계약을 다시 하라고 건물주에게 얘기를 했습니다.건물주는 알았다고 자기가 공장에 와보겠다고까지 했습니다.한국으로 나가서 검사를 받고 돌아왔고, 현재도 계속 많이 아픕…
안녕하세여?갑자기 저의 은행계좌가 상당금액에서 0이되어 은행으로 확인한결과 Legal Order로 잔고가0가 되었습니다. 은행에서 전해준 코트로 전화하여 통화하였으나 다시 변호사라는 사람의 전화번호와 이름을 받아 …
한국 정부의 연금을 미국으로 송금 받고있는 영주권자입니다. 이 연금 수입을 Tax Return에 보고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저희 부부가 함께 시민권자 자녀 초청으로 영주권 신청했는데 제것만 승인되서 오늘 영주권 카드를 받았습니다 제 집사람것은 아직 승인도 안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이민국 홈페이지 진행 상황에는 똑 같은 내용 즉…
오는 6월에 한국에 나가서 몇년을 좀 살려고 합니다. 시민권자입니다.LA영사관에 F4 visa를 문의하니, FBI 범죄경력증명서 와 국무부 아포스티유를 받아오라고 합니다.대행 업체는 없고,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고…
뉴저지에서 마리화나 관련 경범죄에 대한 체포가 금지됐다.23일 거버 그리월 주검찰총장은 “뉴저지의 법집행기관에 마리화나 관련 경범죄에 대한 체…
올해 워싱턴 지역에서 수백만 마리의 매미떼(cicada·사진·로이터)를 보게 될 전망이다.마이크 라우프 메릴랜드대 교수는 “올봄 메릴랜드가 1…
산마테오, 마린 카운티가 지난 23일 주정부 경제재개 2단계(레드)로 격상된 가운데 베이지역 다른 카운티들은 언제 경제가 추가로 재개될지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