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정보-자동차
▶ LS 430, 컨버터블 SC 430등 야심작 내년 첫선
렉서스 최초의 컨버터블 SC430의 내년 3월 출시를 앞두고 자동차 시장은 벌써부터 뜨겁다.
지난 89년 미국 시장에 소개된 지 10년만에 고급차 판매실적 1위의 자리를 차지했던 렉서스가 올해 링컨과 머세데스 벤즈에 밀려 3위로 물러나게 되면서 판매력 신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새 LS세단과 젊은층을 겨냥한 IS300, V-8 하드탑 컨버터블, SC430을 선보인다.
1년안에 신형 캠리가 등장하지 않는 한 캠리골격을 토대로 만든 ES300도 점점 구형화 돼갈 것이고 인기도 측면에서 볼 때 올해 LX470이 그나마 약간의 성장세를 보였을 뿐 GS, LS모델들도 작년에 비해 훨씬 떨어진 형편이다.
올해 렉서스의 판매실적을 홀로 어깨에 짊어지다시피 해온 RX300(3.0l,V-6/220HP/18-22mpg)은 여전히 없어서는 안될 ‘밥상의 김치’지만 BMW, 포세, 애큐라 등의 SUV들, 특히 3만5,000달러선의 7인승 애큐라 ‘MDX sports’(3.5l,V-6/240HP/17-23mpg)가 대거 출시하는 2001년엔 그 경쟁력이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같은 어두운 전망속에 이미 6월부터 출시한 IS300과 내달 출시예정인 새 모델 LS430, 내년 봄 등장할 파워컨버터블 SC430은 2001년 판매실적 1위의 영예를 되찾아올 기대주들이다.
3만1,000달러 선에서 시작될 IS300은 216마력에 3.0l V-6엔진을 장착했다. 유럽차를 좇아 후륜구동식에다 핸들링과 퍼포먼스에 승부를 걸었다.
기존 LS400의 디자인을 고급화한 LS430은 290마력에 4.3l V-8엔진, 차체크기를 유지하면서 실내공간을 넓히고 길잡이 네비게이션 시스템, 앞좌석 마사지 체어와 소형 냉장고까지 달린 제3세대 버전이다.
12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SC430은 LS430과 동일한 엔진에 300마력. 하드탑이 접혀 들어가고도 트렁크엔 골프채 세트가 들어갈 만한 공간이 남는다. 한정제작으로 물량은 적고 따라서 가격과 이윤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렉서스의 떡두꺼비 옥동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미 한인자동차 딜러에도 LS430와 SC430의 주문이 쇄도, 20-30명씩 대기자 명단에 올려져 있는 실정이어서 내년봄 출시돼 한달에 1대꼴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SC430의 경우 지금 당장 주문해도 앞으로 2년 이상 기다려야 차례가 돌아올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뜨거운 판촉 열기에 가세, 렉서스는 지난주 GM사의 위급상황 무선 통화서비스인 OnStar를 장착할 것을 발표, 세단구입자의 20-35%가 이 유료 서비스를 사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렉서스는 유럽과 함께 럭서리 카의 주류시장인 일컬어지는 일본에서는 현재 도요타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지난 가을 ‘도쿄 모터 쇼’에서 SC430가 렉서스로 소개된 것을 미뤄볼 때 일본에서도 조만간 렉서스라는 이름으로 팔릴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