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다니는 한인 학생들이라면 SAT학원에 다니지 않은 학생들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과연 SAT학원은 SAT성적을 올리는데 얼마나 효과적인가?
칼리지보드는 지난 95∼96년 SAT시험을 치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SAT 지도를 받은 학생들은 SAT성적이 29점 오른 것으로 나타나 지도를 받지않은 학생들의 21점 향상과 비교해 SAT 지도의 효과가 단 8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매달 수백달러씩 수업료를 낼 필요없이 여러 경로를 통해 SAT강좌를 무료 또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다.
▲밸리한인학부모회 - 지난 여름방학동안 무료 SAT강좌를 제공해 각광을 받은 밸리한인학부모회는 이번 학기에도 과목당 30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8주과정의 SAT강좌를 제공한다.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그라나다힐스에 새로 개관하는 학부모센터(17450 Rinaldi St.)에서 등록을 접수하며 SAT수업은 11월초부터 시작된다. 수업시간은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전, 오후반으로 나뉘어 하거나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4시∼9시30분으로 예정돼있다. 김숙희 SAT 코오디네이터는 지난 여름 강좌와 달리 이번에는 학년별로 작은 클래스로 나눠 수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818)347-0231
▲교육구 프로그램 - 많은 교육구들은 프린스턴 리뷰, 카플란, 아이비웨스트 등 대입학원 체인과 파트너쉽을 맺어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나 매우 저렴한 가격에 SAT강좌 및 상담 등 학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LA통합교육구의 경우 11학년이상의 저소득층 학생들은 수백달러상당의 SAT프로그램을 단 5달러에 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 지역의 고등학교에서는 학교당 100명이상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기도 하지만 한인 학부모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대체로 무료급식 프로그램에 해당되는 학생들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11학년생은 봄학기에, 12학년생은 가을학기에 학원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각 학교의 카운슬러에게 문의하면 된다.
▲인터넷 - SAT시험제도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칼리지보드
(www.collegeboard.com)는 작년 10월 웹사이트에 SAT Learning Center를 개설, SAT시험에 실제 나왔던 문제, 정답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자세한 해설 등 SAT공부에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칼리지보드는 내년 1월까지 웹사이트를 확대, 저렴한 가격에 온라인 SAT코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시사주간지 US뉴스는 인터넷 SAT코스 Testu.com(www.testu.com)과 제휴해 무료 SAT코스를 제공한다. 한인 인터넷 회사 에듀케이션박스(www.educationbox.com)는 월 20달러를 내는 회원들에게 MySAT 코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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