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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성 악화 반영
미국 기업들은 수지가 좋지 않을 때 광고비 지출부터 줄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기업들의 광고비 지출동향은 기업수익성을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CMR 자료에 따르면 미국내 최대의 광고주인 제너럴 모터스(GM)는 지난해 1/4분기에만 해도 6억7,620만달러를 광고에 투입했으나 올해는 그 규모가 무려 24%나 줄어든 5억1,610만달러에 그쳤다.
크래프트 푸드, 밀러 브루잉 및 몇개 담배회사의 모기업인 필립 모리스 역시 지난해 1/4분기에 4억8,60억달러를 지출했으나 올해는 광고비가 28%나 줄어든 3억4,690달러에 불과했다. 이 바람에 지난해 2위 광고주였던 필립 모리스는 올해는 5위 광고주로 밀려났다.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의 광고비 지출이 급감한데 비해 통신 등 신경제 기업의 지출은 급격히 늘어났다.
지난해 6위 광고주였던 AOL 타임워너의 경우 올해 1/4분기 광고비 지출이 3억8,27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9.0%나 늘어나면서 2위 광고주로 부상했다.
AT&T는 2억4,910만달러로 52.3%나 증가하면서 순위가 16위에서 8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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