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과 볼티모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14명의 한인 중견 미술작가들이 메릴랜드 솔즈베리 지역에서 그룹전을 갖는다.
솔즈베리 대학교 풀턴 홀에서 10월5일부터 한달간 계속되는 전시회는 ‘고요한 아침…(Me ga Morning Calm…)’을 타이틀로 데이빗 정, 문범강, 이택형, 김봉, 김진철, 김원숙, 이정주씨 등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한다.
’고요한 아침…(Mega Morn ing Calm…)’은 참여작가중 한명인 데이빗 정(조지 메이슨대 미대) 교수의 작품명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의 큐레이터 김진철(솔즈베리대미대)교수는 "코리안 어메리칸으로서 독특한 특성을 간직하고 있는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환경적 특성과 작가의 내면적 특성을 흥미있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시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용한 아침의 나라로 상징되는 한국의 은근함과 역동적인 미국문화와의 만남, 문화적 충격, 영향등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시 작품은 현대 서양화를 비롯 입체적인 설치 조각, 동양화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9점이 전시된다.
데이빗 정 교수는 LA폭동 기념탑 제작 공모전 특상 등 수상과 지난해 12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미국작가 10인 초대전’ 과 코코란 뮤지엄 초대전, 보스턴 미술 박물관 전시회 등에 참가, 미국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문범강(조지 타운대) 교수는 시간과 공간, 인간과 인간, 생명의 교류, 의식의 대화 등을 대비시킨 작품 ‘000 VI’ ‘Much Uplifted’ ‘Flicking Consciousness I’ 등을 전시한다.
김진철 교수는 자화상인 ‘My Dear Student’를 비롯 ‘Twenty-one’ ‘If You Want To Find Me’ 등 자연풍경과 인물이 어우러진 서정적인 작품을 선보일 예정.
이정주(워싱턴 한인미술가협회 부회장)씨는 20년이 넘는 이민생활에서의 느낌을 4×5피트의 대형 화폭에 담은 ‘Asian-American’ ‘Asian’ ‘Run, Run, Run’ 등 다민족사회에서의 소수민족의 삶과 소외, 화해 등을 추구한 작품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여성의 애환을 화폭에 담아 온 김상학, 실경산수화를 서정적으로 단순화 시키는 작업에 몰입하고 있는 강완선,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해 온 신인순 씨등 동양화가가 참여한다.
수미타 김(메릴랜드 몽고메리 칼리지 미대 전임강사)씨는 인간의 내면과 의식세계를 상징화한 추상화 작품을 선보인다.
또 ‘보는 조각’에서 ‘만지는 조각’에 천착해 온 박선정, 전통적 세라믹에 특이한 기법을 사용, 인간의 이미지를 표현해 온 지니 오 씨등 설치 조각 작가들이 참여한다.
리셉션은 10월 5일(금) 저녁 6시-8시.
참여작가는 다음과 같다.
△김봉 △김진철 △데이빗 정 △김원숙 △수미타 김 △이택형 △박선정 △문범강 △이정주 △김상학 △신인순 △이호은 △지니 오 △강완선 (이상 무순).
▲문의(410)341-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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