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 젊은이운동’ 남가주 604명 대상
미주 한인청소년들은 부모를 사랑하면서도 가정생활에 대해서는 불만을 갖고 있으며 부모의 재정적 지원은 충분히 받고 있지만 정서적 지원은 미흡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주두레공동체 산하기관인 ‘두레젊은이운동(DYP)’이 미주한인 청소년들의 현주소를 파악하기 위해 올해 5~6월 남가주 84개 도시에 거주하는 604명의 한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조사에 응한 한인 청소년 4명 중 3명(74.6%)은 비교적 가족과 대화가 잘 이루어진다고 답했으나 나머지 25.8%는 대화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고 42.3%는 가족과 함께 만족할 만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청소년들은 또 2명 중 1명 꼴(48.8%)로 부모나 법적 보호자의 간섭에 지나친 압박감을 받고 있으며 반대로 15%는 무관심 속에 방치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중 의외인 것은 타 인종 이성친구와의 교제에 대해 한인부모의 태도가 예상보다 관대하다는 것. 부모가 오픈 마인드라고 답한 사람이 57.6%, 그렇지 않다고 말한 사람은 42.4%로 절반 이상의 한인부모들이 자녀의 타 인종 친구관계에 열린 마음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12.8%가 가출경험이 있고 2명에 1명 꼴로 음주경험, 5명에 1명 꼴로 흡연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한인 청소년은 흡연보다 음주에 대한 노출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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