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용 선물 판매 급신장
▶ 일부업소 물량 동나기도
올 겨울 한인 잡화업계에 ‘해리포터’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세계적으로 폭발적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영화관에서 연일 매진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인 잡화 업소들도 영화개봉 후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연말 선물시즌와 때를 같이하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용 상품으로 판매가 급신장 되고 있다. 일부 업소들의 경우 해리포터 관련 제품 일부가 동이 나 긴급주문이 정도로 물량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으로는 해리포터 소설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과 소품들의 완구를 비롯 해리포터 디자인이 새겨진 학생용 가방, 시계, 문구세트, 전자 게임기 등 수십 종류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한인 완구도매업체인 포시즌의 김낙일 사장은 "포케몬 상품 이후 이렇다할 핫 아이템이 없어 그동안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해리포터가 뜨면서 그나마 조금 나아졌다"며 "연말을 맞아 예상 밖의 판매호조로 소매상들로부터 물품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브롱스 소재 ‘올스타’의 김지성사장은 "지난해 폭발적이었던 포케몬 수준의 인기를 끌지 모르겠지만 현재 판매추세로 볼 때 포케몬 인기 당시 매출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물량부족 현상에 대비해 몇 군데 도매업소에 물품을 주문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모자나 의류용품에도 해리포터 물결이 일고 있다.
해리포터의 등장인물로 디자인된 의류나 모자를 찾는 어린이 손님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
맨하탄 미드타운에서 아동의류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인태 사장은 "한창 유행하고 있는 성조기 패션에 이어 최근 해리포터 패션의 의류와 모자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라며 "해리포터를 소재로 한 각종 디자인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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