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여파로 미 경제가 계속 하락, 맨하탄의 주택 매매 가격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는 오히려 주택 거래가 늘어나는 등 부동산 붐을 이루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한인이 밀집해 있는 더글라스톤과 베이사이드, 리틀넥부터 리지우드와 미들 빌리지 등 라카웨이 북부의 롱아일랜드 경계지역인 퀸즈 북서부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퀸즈 부동산 붐의 원인은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추락으로 라카웨이 주민들이 북부지역으로 이주하고 있으며 맨하탄 미드타운과 배터리 팍에 거주하던 뉴요커도 퀸즈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이자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주택을 구입하려는 이민자가 늘어난 것도 원인이다.
특히 올해초와 지난해 말에는 매물이 거의 없어 거래가 드물게 성사됐지만 최근들어 경제적 어려움으로 매물을 내놓는 건물주는 물론 바이어들도 늘어났기 때문 매매 성사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지우드 경우 지난해 28만달러에 거래되던 2패밀리 하우스가 최근에는 30만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리틀넥과 베이사이드, 화이스톤 지역의 단독주택은 40만달러에서 45만달러 가격대를 형성, 지난해보다 1만~2만달러 올랐다.
리맥스부동산의 할리 박씨는 "주택 첫 구입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인들 경우는 30만~40만달러의 콘도미니엄이나 작은 단독주택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롱아일랜드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져 한인들이 낫소카운티 지역으로 몰리고 있으며 롱아일랜드에서도 30만달러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사요셋. 플레인뷰, 힉스빌 등에 한인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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