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식씨 추방구명 서명운동이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불과 1주일 여만에 1,700여명이 추가로 동참, 현재까지 총 서명자는 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가두 서명운동이 전개돼 하루동안 700여명이 참여한데 이어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델라웨어,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도 속속 동참열기가 고조되면서 21일 현재까지 총 2,000여명의 서명을 받게된 것.
민성식씨 부모인 민영천·정화씨 부부는 "기대보다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서명에 동참해 감사할 따름"이라며 "관심있는 한인들의 전화가 매일 이어지고 있다" 말했다.
서명운동을 이끌고 있는 브루클린 밀알교회 김영민 목사는 "서명운동이 열기를 더해가는 것은 물론 이민국과 영향력 있는 정치권 인사에게 민씨의 구명을 탄원하는 서신 약 70통이 전달됐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의 열기는 필라델피아 지역으로까지 번져나가고 있다. 민씨의 작은 아버지 민영선목사가 시무 중인 그레이스 장로교회를 중심으로 이번 주말 1차 서명운동이 전개되며 26일 열릴 필라델피아 교회협의회(김종원 사관) 모임에서도 교계차원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 목사는 "정당방위에 의한 과실치사라 할지라도 생명을 해친 것은 잘못이지만 이미 3년 가까운 형을 살면서 죄 값을 치른 만큼 주류사회 여론의 흐름에 휩쓸려 억울하게 추방당하는 일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민 목사와 민씨 가족들은 22일부터 오는 2002년 2월25일로 연기된 재판 전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플러싱 공용주차장 앞에서 가두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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