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의 눈]
▶ 장래준 <취재부 차장대우>
뉴욕시의회로부터 예산을 배정 받고도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2년반 동안 끌어오던 줄리아 해리슨 노인센터가 16일 마침내 문을 열게됐다.
이로써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중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코로나 111스트릿에 위치한 경로회관, 루즈벨트 애비뉴와 133스트릿의 경로센터에 이어 노던블러바드와 166스트릿 소재 줄리아 해리슨 노인센터까지 3개로 늘어나게 됐다.
뉴욕시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경로회관(관장 소강석)은 73년 설립된 뉴욕한인봉사센터 산하 프로그램으로 약2,500명의 한인 노인들과 소수 중국계 노인들이 등록해 하루 평균 150명이 중식을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가정급식 프로그램도 하루 평균 75명이 혜택을 받고 있고 노인 관련 상담 및 교육, 오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경로센터(대표 임형빈)는 순수하게 한인들의 힘으로 꾸려 가는 노인 중식 프로그램이다. 관광열차 고영숙 사장이 장소를 빌려줬고 한아름(대표 권일연), 작은돌 봉사회(회장 이정숙) 등에서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로센터는 한인들이 많은 플러싱에 있다는 장점과 각종 행사로 큰 호응을 얻어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의 노인들이 찾고 있다.
여기에다 줄리아 해리슨 노인센터(관장 이한영)가 가장 넓은 장소를 마련하고 2월초부터 하루 평균 125명에게 무료 중식을 제공할 예정이어서 한인 노인들은 이래저래 즐겁게 됐다.
노던블러바드를 따라 111, 133, 166스트릿에 위치해 편의에 따라, 아니면 그날 점심 또는 프로그램에 따라 자신의 기호와 입맛에 맞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반면 세 곳의 프로그램은 비슷한 내용으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어디에 많이 모였느냐로 성패(?)를 가늠해 볼 수도 있고 이는 프로그램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들 단체가 펼칠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한인 노인복지가 크게 향상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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