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C 입주업체 30% 이주...공실율 8.8%
맨하탄의 사무실 임대료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9.11 테러로 월드트레이드센터의 약 3,000만스퀘어피트의 사무실 공간이 사라졌으며 인근의 많은 건물들도 큰 타격을 입으면서 임대료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맞물려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이는 월드트레이드센터에 입주했던 업체의 약 30%가 맨하탄 이외의 지역으로 이사했기 때문이다. 또 재임대(Sublet)한 공간이 사무실 임대시장으로 밀려 들어와 사무실 공실율이 여름부터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재임대 사무실이 증가한 이유는 기업들의 규모 줄이기 계획이 시행에 들어갔고 확장계획을 대거 보류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동산 조사기관인 ‘코스타그룹(CoStar Group)’은 지난해 3월 맨하탄의 평균 공실율이 5.96%였으나 12월에는 8.8%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임대료도 지난해 4월초 스퀘어피트 당 51달러25센트에서 12월에는 46달러72센트로 하락했다.
맨하탄 14스트릿 남부의 다운타운 지역은 현재 사무실 공간이 1억550만스퀘어피트, 미드타운에는 현재 2억7,440만스퀘어피트가 비어 있다. 공실율은 지난해 3월의 5.74%에서 12월에는 7.94%로 상승했고 임대료는 3월말의 60.84달러에서 12월초 58.54달러로 낮아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경기가 활황세로 돌아서고 뉴욕의 경제가 제자리로 돌아올 때까지 맨하탄 사무실 임대료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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