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아파트 로비에서 이종림(46)씨의 머리를 별돌로 내리쳐 살해한<본보 2000년 10월3일 A1면> 혐의를 받고 지난해 5월 경찰에 체포된 흑인 용의자 2명중 1명이 24일 퀸즈 형사법원에서 재판을 앞두고 유죄를 시인했다.
라콴 스토우(17·맨하탄 거주)는 이날 오후 뉴욕주퀸즈카운티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구형감형을 조건으로 검찰측과 재판전 협상을 이뤄 로버트 하노피 담당판사에게 자신이 지난 2000년 9월 공범과 함께 이씨를 살해한 사실을 인정하고 2급 살인혐의에 대한 유죄를 시인했다.
따라서 스토우는 오는 4월9일로 책정된 선고공판에서 7년에서 종신형 실형을 선고 받는다. 범행당시 15세 였던 스토우는 미성년자로서 살인혐의에 대해 재판 후 유죄 평결이 내려지면 최고 9년에서 종신형 실형선고가 가능했다.
검찰에 따르면 스토우는 2000년 9월23일 새벽 1시18분 맨하탄 한인식당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이씨를 공범 샤멜 솔로몬(20)과 함께 미행해 이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로비에 따라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던 이씨의 머리를 벽돌로 내리쳐 살해했다.
솔로몬과 스토우는 사건발생 7개월이 지난 지난해 5월26일과 29일 각각 경찰에 체포됐으며 검찰은 스토우가 이씨의 머리를 벽돌로 내리쳐 살해하고 솔로몬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이씨의 호주머니를 뒤졌다고 주장해 왔다.
부인과 함께 슬하에 4남매를 둔 이씨 살해 사건은 사고 직후 한인 언론은 물론 미 주류언론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솔로몬은 보석 요청이 기각돼 현재 수감된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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