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서 31일~내달 3일 세계경제포럼
▶ 경찰 3,500명 동원 주요시설 경계
오는 31일부터 2월3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y Forum)을 앞두고 뉴욕시경이 비상 경계에 돌입했다.
세계경제포럼은 전세계의 기업들과 경제전문가, 정치인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경제포럼이지만 반세계주의자와 노조, 환경단체, 학생들은 이 모임에 대해 강력한 반대 시위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뉴욕시경은 3,500명의 경찰력을 동원, 공항부터 과격 시위대에 대한 감시 및 공공안전에 대비하는 경계령을 내린 상태다.
▲비상경계령=뉴욕시경은 지난 99년 시애틀에서 열렸던 세계무역기구(WTO)에 대한 반대시위 등 이번 세계경제포럼의 시위대가 과격해질 것을 대비, 뉴욕일대 공항과 지하철 등에서부터 감시할 예정이다.
수백명이 체포될 것을 예상, 유치장 시설을 확충했으며 시위대의 가면 착용 금지, 낙서 등의 밴달리즘에 대비하고 있다.
시위 장소를 맨하탄 파크애비뉴와 렉싱턴애비뉴(49-50스트릿) 사이의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로 한정하고 파크애비뉴부터 1애비뉴까지 교통을 통제한다.
또 이 기간동안 파크애비뉴에 트럭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는 등 시민들의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에 대해 엄격하게 단속할 예정이다. 반세계화를 표방하는 시위단체는 미 전역과 유럽 등의 60여 단체들이 가입해 있으며 이번 시위를 평화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경찰은 과격시위로 변모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세계경제포럼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지도자들의 모임으로 매년 초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열리는 경제포럼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지난 9.11테러와 관련, 테러 반대와 뉴욕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뉴욕에서 열린다.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저널리스트·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경제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하는 국제민간회의인 세계경제포럼은 세계무역기구(WTO)나 선진국 정상회담(G7)에도 큰 영향력을 미친다.
세계경제포럼은 특히 지난 93년부터 매년 ‘미래의 세계 지도자 100인’을 선정, 발표하고 있며 이 포럼 산하 국제경영개발원(IMD)은 매년 국가별 경쟁력을 비교 평가한 ‘국제경쟁력 보고서’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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