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발언으로 미국과 북한, 한국간의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미 의회 및 미국 내 석학들이 북한을 포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한인이 주축이 된 국제전략화해연구소(ISR)에 의해 부시 대통령을 비롯 콜린 파월 국무장관,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보좌관 등에게 전달될 예정으로 있어 미 정부당국의 정책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SR 전영일 소장은 6일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이후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는 차원의 정책대안을 미 정부 당국에 제시하기 위해 오는 12일 워싱턴 D.C의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북한관계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 소장은 “ 포럼을 통한 정책대안은 미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와 부시 대통령의 방한 시 반영될 전망이며 이번 포럼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포럼에는 지난 12년간 북한의 경제, 무역, 보건, 식량, 정치 등 각분야의 연구활동을 해오고 지난달에도 북한을 방문했던 북한 전문가인 미 의회 부설 평화연구소(USIP) 헤이젤 스미스 석좌교수가 주 발표자로 참석해 “국제사회의 접촉과 북한의 경제, 사회 변화”를 주제로 북한에 대한 미국정부의 재 포용 정책의 당위성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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