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스왑밋에 절도범들이 지붕을 뚫고 침입, 금품을 털어 달아나려다 때마침 스왑밋 안에 있던 한인 소유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13일 새벽 2시25분께 라푸엔테에 있는 패밀리 디스카운트 스토어에 4인조 히스패닉 절도범이 지붕을 뚫고 안으로 들어가 보석상 3-4곳의 진열대 유리창을 박살내고 현찰과 보석 등 수천달러 상당의 금품을 털어 도주하려다 스왑밋내 관리사무실에서 잠자던 스왑밋 소유주 그레이스 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셰리프 경관들에게 붙잡혔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경관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범인 1명은 건물 밖에서 망을 보고 있었으며 2명은 지붕과 천장 사이의 공간에 숨어 있었다. 나머지 1명은 안에서 서성대다 경찰견에게 물려 부상을 입었다.
셰리프국 에릭 린드블룸 사전트는 "범인들로부터 현찰과 보석류를 압수했다"며 "용의자들에게는 일인당 1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있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루이스 뮤노즈(24), 후안 아얄라(29), 로베르토 코콜라(37), 로널드 로아이자(37)로 신원이 밝혀졌다.
그레이스 이씨는 "그날따라 느낌이 이상해 스왑밋 안에서 잤는데 예감이 적중했다"며 "당시상황을 떠올리면 온몸이 떨린다"고 말했다. 이 스왑밋은 모두 15개의 스토어가 입주해 있으며 10곳이 한인소유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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