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11 테러 이후 테러조직들의 자금줄에 대한 대대적인 국제 공조수사로 1억여달러가 동결되자 테러조직들이 자금마련을 위해 조직범죄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은 13일 캐나다의 몽트렘블랑에서 개막된 세계 주요 8개국(G-8) 법무 및 내무장관 회의에서 테러조직의 자금조달과 조직범죄는 거의 불가분의 관계가 됐다면서 마약거래 자금이 테러조직으로 흘러 들어가는 등 국제 범죄활동이 테러리즘과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달 G-8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이번 회담은 이틀간 테러조직 자금차단 등 반테러 조치들을 집중 논의한다. G-8 국가들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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