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학기 LA통합교육구내 각급학교의 전학생 수용인원이 5,200명에 불과해 지원자가 넘칠 경우 추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구는 학생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학교부족 현상으로 교육구내 전체학교의 15%만이 전학생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학교증설이 이뤄지지 않는 한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을학기에 앞서 자녀들을 다른 학교로 전학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는 학부모들은 20일부터 신청이 가능하지만 선택의 폭이 좁아 학교에 따라 심한 경쟁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우드랜드힐스의 명문 엘카미노리얼 고등학교의 경우 작년에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교육구에 따르면 지난 6년간 매년 학생수가 1만여명씩 증가, 현재 73만7,000여명이 재학중인 반면 전학생 수용인원은 1993년 이 제도가 시행된 이후 1994년 2만2,000명에 이르렀다가 학생수 증가로 지난 1996년부터 2000년까지 5년간 뚜렷한 감소를 보여 5,000명까지 떨어졌었다. 작년에는 신청자가 예상보다 적어 수용인원이 6,000여명으로 약간 증가했었다.
교육구 관계자는 자녀들의 전학을 원하는 학부모들 가운데는 영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쫒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출퇴근시 보다 쉽게 자녀를 등하교 시킬 수 있거나 방과후 자녀를 돌봐줄 수 있는 인척이 사는 곳을 택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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