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항쟁 의미 새기고...다인종과 화합 다지고
지난 주말 한인타운에서는 5.18민중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식을 비롯해 LA다인종 사회의 화합행사, 동요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졌다.
5.18 항쟁 기념행사
1980년 5월 광주에서 발생한 민중항쟁의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기념식이 18일 한국문화원에서 거행됐다.
이날 김만평 5.18민중항쟁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은 "5월 항쟁은 독재군사정권에 숨죽이던 민중의 힘과 민주화 의지를 과시한 역사적 사건이었다"며 "그러나 22년이 지난 현재까지 학살책임자들에 대한 처벌과 미국의 책임규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념식에 이어 ‘5.18만중항쟁 22주년과 올바른 한미관계의 정립’이란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현재의 불평등한 한미관계개선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며 미국내 한인사회도 미국의 대 한반도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퍼레이션 나이스데이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한·흑, 라티노 커뮤니티 간의 문화교류행사인 ‘오퍼레이션 나이스 데이’가 18일 사우스센트럴의 슬라우슨 수퍼몰(1600 W. Slauson Ave.)주차장에서 20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사우스센트럴 지역의 한·흑, 라티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근의 쓰레기 수거 및 거리청소에 이어 NBC뉴스 앵커인 퍼넬 채트먼의 사회로 각 커뮤니티간의 문화를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77경찰서 관계자 등 이 지역 커뮤니티 멤버와 이곳 몰의 한인업주들이 뜻을 모아 매년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랄프 등 약 15개 단체에서 후원했으며 특히 30여명의 한인업주들은 자신들이 준비해온 잡채, 갈비 등 여러 한국음식으로 지역주민들을 대접했다.
한국동요합창경연대회
미주 한국학교연합회(회장 김옥규)가 주최한 한국동요합창경연대회가 18일 LA한인침례교회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날 대회는 유치부, 초·중·고등부 총 16개교 376명이 출전,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자랑했다.
각 학년별로 지정곡과 자유곡 1곡씩을 불러 심사한 이번 대회는 예년에 비해 참가 학생들의 규모와 수준이 더욱 높아져 관계자들을 즐겁게 했다. 김옥규 회장은 "노래를 통해 아이들이 언어습득이나 학습능력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고 이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글 김중석·사진 이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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