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증시폭락은 그나마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암울한 증시에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주식을 보유한 최고 경영자나 비즈니스 오너들은 비용을 줄이고 현금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고용을 동결하고 비용을 줄이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행히 주가폭락이 주식을 많이 갖고 있지 않는 보통의 사람들의 소비행태 등에 아직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는 않다. 사실 주택가 상승덕으로 이들이 보유한 순가치는 더 늘어나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미 경제는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위험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증시의 폭락이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뚜렷이 나타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고용과 수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생산은 늘고 있으며 고용시장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화 약세로 인해 기업들의 수출과 이익도 상승세다. 낮은 이자율과 주택가 상승도 부동산과 재융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주요 소비도 살아나면서 경제회복을 부추기고 있다.
▲채권
주식의 약세장이 지속되는 한 국채 수익률도 당분간 떨어질 전망이다. 채권투자의 경우 현재 상황에서 리스크와 이익을 모두 만족시키도록 조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금융사의 모기지를 담보로 발행되는 모기지 증권(MBS)은 비교적 리스크가 적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MBS의 경우 정부 유동화 중재기구인 FNMA, FHLMC 등이 보증하고 있어 안전한 편이다. 현재 MBS의 수익률은 조기 상환의 리스크로 인해 일반 국채보다 높은 수준이다. MBS의 평균 수익률은 7월에 5%선을 넘어섰다.
모기지 금리가 떨어질수록 렌더들은 조기 상환 압력을 받게되고 이로 인해 낮은 수익률 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자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단기투자의 MBS를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주식
고 평가 주식들이 저 평가 주식들보다 수익면에서 앞섰다. S&P 500주식의 경우 고 평가 주(B+ 이상)와 저 평가 주(B에서 -D까지)로 양분된다. 올 상반기 동안 B+ 급 이상 주들이 0.2%이상 가격이 상승한 데 반해 B 등급 주는 -4.4%나 떨어졌으며 C와 D등급의 주는 무려 -30.4%나 곤두박질쳤다. 이는 투자자들으 심리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더군다나 주가수익률 면에서 보면 고 평가 주식들의 경우 아직 가격이 낮다. 올 중반까지 고 평가 주식의 평균 주가수익률은 27.5로 저 평가 주식의 33.8에 비해 아래다. 이는 주가 가 이익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말이다. 저 평가주 중에는 텔레콤분야의 주가수익률이 69.3, 정보기술(IT) 관련이 49.5로 나타났다.
<웰스파고 은행 수석 경제학자> www.drsohn.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