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레이스의 윤곽이 잡히면서 이 달 말로 다가온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트레이드 마켓 동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페넌트 레이스에 들어간 팀들은 전력강화를 위해, 사실상 시즌 희망이 사라진 팀들은 장기적 차원에서 유망주를 확보하고 선수 페이롤을 줄이기 위해 트레이드 시장을 찾을 것이기 때문.
내셔널리그 중부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추격하고 있는 신시내티 레즈는 최근 트레이드 마켓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팀. 하지만 현재까지 성과는 그다지 신통치가 못하다. 우선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우완투수 라이언 뎀스터는 최소한 현재까지는 기대이하다.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 팀이 전패한 것은 물론 이 3경기에서 뎀스터의 성적(12이닝·20안타·16실점)은 전혀 믿음을 주지 못했다. 레즈는 레인저스의 노장 로저스를 받아들이려 했으나 결렬됨에 따라 결국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우완투수 브라이언 몰러(30)를 트레이드로 확보했으나 몰러가 지난해 오른쪽 어깨에 대수술을 받고 회복중인 선수여서 성공여부는 미지수로 남게 됐다.
한편 카디널스도 팔짱만 끼고 있지는 않았다. 노장 척 핀리를 영입한 데 이어 제이슨 잔슨(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올랜도 허난데스(뉴욕 양키스)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처럼 벌써부터 겉으로 드러나게 분주하지는 않더라도 많은 팀들이 현재 트레이드 단행여부와 득실을 놓고 고심과 저울질을 계속하고 있다.
LA 다저스의 경우 우완투수 켈빔 에스코바에 눈독을 들이고 있고 승부의 고비에서 한 방을 제공해 줄 믿음직한 대타요원의 필요성도 절감하고 있다.
일단 현재까지는 마켓에 나와있는 선수들 가운데 팀들의 큰 관심을 끌만한 스타급이 별로 없어 보인다. 그러나 트레이드 데드라인(31일)이 임박하면 또 어떤 빅딜이 터져 나올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