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후반기 슬럼프가 위험수위에 달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4연전에서 1승3패를 하면서 시작된 미끄럼 타기가 2주 째 계속되고 있는 것. 24일 샌디에고 퀄컴구장에서 벌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다저스는 타선이 파드레스 선발 바비 존스에 8이닝동안 산발 5안타 무득점으로 눌리는 무기력한 모습을 이어갔고 불펜도 붕괴되며 0대8 참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로써 다저스(57승45패)는 후반기에 가진 14게임에서 3승11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5개 시리즈를 전패하는 최악의 슬럼프에 빠졌다.
한마디로 무기력하고 답답한 패배였다. 선발 카주히사 이시이가 그럭저럭 호투(6⅓이닝 6안타 3포볼 3실점)했음에도 불구, 득점은커녕 득점찬스조차 못 잡는 무기력한 타선으론 아예 이기는 것은 꿈도 꾸기 어려웠다. 불펜도 여지없이 무너졌다. 6회까지 0대2로 뒤진 비교적 팽팽한 경기였으나 7회초 구원투수 기예모 모타가 필 네빈에 스리런홈런, 론 갠트에 투런홈런을 맞으며 승부가 끝났다. 시즌 11번째 셧아웃 패를 당한 다저스는 단연 이 불명예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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