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 에인절스가 8회말 2사후 개럿 앤더슨의 천금같은 결승타에 힘입어 와일드카드를 다투는 디비전 라이벌 오클랜드 A’s를 5대4로 꺾고 3연전 시리즈를 2승1패로 따냈다.
에인절스는 25일 애나하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4대4 동점이던 8회말 2사 주자 1, 2루에서 앤더슨이 A’s 클로저 빌리 카치로부터 숏스탑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뽑아내 결승점을 뽑았다. 이로써 에인절스(60승40패)는 지난 주말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선두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3연전에서 전승을 거둔 데 이어 2위와 와일드카드를 다투는 A’s(59승43패)와의 3연전을 2승1패로 따내는 등 최고 라이벌과의 8연전에서 6승을 따내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에인절스는 이날 밤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를 가진 매리너스(61승40패)와의 격차를 반게임차까지 좁히며 페넌트 레이스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경쟁자임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에인절스는 26일부터 3일간 매리너스와 원정 3연전으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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