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 에인절스가 시애틀 매리너스과의 원정 3연전 시리즈를 2승1패로 따내고 하루만에 다시 선두로 복귀했다.
28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매리너스와의 원정 3연전 최종전에서 에인절스는 0대0 동점이던 9회초 매리너스 클로저 카주히로 사사키로부터 2안타와 희생플라이로 천금같은 결승점을 뽑아 1대0으로 승리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62승41패(승률 6할2리)를 기록, 63승42패(승률 6할)를 기록한 매리너스와 승차 없이 동률을 이뤘으나 승률에서 앞서 사실상 단독선두가 됐다.
케빈 에이피어(에인절스)와 제이미 모이어(매리너스)를 각각 선발로 내세운 양팀은 두 선발투수가 모두 8회까지 산발 4안타 무실점의 판박이 역투를 하는 바람에 플레이오프 경기를 연상시키는 숨막히는 긴장감의 균형을 이어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9회초 매리너스가 모이어를 빼고 사사키를 투입하면서부터. 선두 팀 새먼이 내야안타, 개럿 앤더슨이 우전안타를 치고나간 뒤 사사키의 폭투로 2, 3루로 이동, 절호의 기회를 잡은 에인절스는 트로이 글로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숀 우튼이 센터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새먼을 홈에 불러들여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9회말 마운드에 오른 클로저 트로이 퍼시벌은 매리너스 클린업 트리오를 3자 범퇴로 막아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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