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의 김병현이 주말 동안 1승 1세이브를 챙기며 슬럼프를 털어 냈다. 김병현은 3일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서 2이닝동안 무안타 무실점 호투로 8대5 승리투수가 된데 이어 4일에도 1⅔이닝 동안 메츠 타선에 안타 1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시즌 성적은 5승(2패), 27세이브가 됐고 방어율도 2.47에서 2.32로 낮아졌다.
지난달 31일 몬트리올전서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되는 등 슬럼프 조짐을 보였던 김병현은 주말 이틀 동안 3⅔이닝을 던져 삼진 3개를 곁들인 무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세이브 사냥꾼의 면모를 되찾았다.
김병현은 3일 경기 5대5 동점 상황에서 9회말 등판, 첫 타자 로베르토 알로마가 1루수 실책으로 진루했으나 다음 티모 페레스를 외야 플라이로 잡고 이어 마이크 피아자에게 병살타를 유도, 이닝을 마쳤다. 이어 연장 10회초 에루비엘 두라조의 3점 홈런포가 터지며 애리조나가 8대5로 앞선 뒤 10회말 메츠 세 타자를 삼진에 이은 연속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4일에는 10대7로 앞선 8회말 1사 1·2루에 구원등판해 강타자 피아자와 모 본을 잇달아 좌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잡고 불을 끈 후 애리조나가 2점을 더 달아나 12대7이 된 9회말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추가하며 마무리를 끝냈다.
<김종하 기자>
chris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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