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당구장등 찾아가
잘생긴 학생들에 접근
타운인근 7~8개업소 성업
최근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임모(18)군은 예쁘고 늘씬한 20대 초반의 한 여성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해 준다고 접근해 따라갔다가 뒤늦게 ‘호스트바’(일명 호빠)임을 알고 부모에 이 사실을 이야기했다가 부모가 경찰에 이를 신고하는 등 법석을 떨었다. 또한 한인타운내 한 커피샵에 갔던 대학생 김모(19)군도 한 남자로부터 이같은 아르바이트 소개를 받고 나중에 ‘호빠’임을 알았다.
최근 ‘호빠’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키가 크고 체격 조건이 좋은 호스트를 확보하기 위해 한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차별 사냥에 나서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대학생들이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운 데다 고소득 보장과 성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이같은 호빠에 많이 빠지고 있다.
이들 호빠들은 카페, 커피샵, 노래방, 당구장, PC방 등 남자 청소년들이 모이는 장소라면 가리지 않고 스카웃들이 파견, ‘하룻밤에 200~300달러를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있다’ ‘공짜로 술도 마시고 여자와 놀게 해줄 테니 같이 가자’는 등의 말로 순진한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전국적으로 200~300여개 업소가 성업중인 호빠가 LA 한인타운에 유입된 것은 약 5~6년전. 현재 한인타운 인근에는 센셋 블러버드와 킹슬리 애비뉴의 Y클럽, 8가와 아이롤로 스트릿의 S클럽, 7가와 유니언 애비뉴의 N클럽, 베벌리와 램파트의 T클럽 등 현재 6~7개의 호빠가 성업중이다.
<구성훈·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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