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스테로이드 사용여부를 검사하는 조사가 실시될 전망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구단주들과 노사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선수노조측은 7일 내년부터 근육 강화제로 흔히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의 사용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1∼2차례에 걸쳐 약물검사를 실시하는 안을 제안, 그동안 고수해 온 무작위 약물검사에 대해 완강한 반대의사를 철회했다. 노사협상의 큰 걸림돌 중 하나였던 약물검사에 대한 노조측의 이 같은 입장변화는 협상타결 가능성은 상당히 높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단주들은 노조측이 제시한 것에 코케인 등 마약류 검사도 포함시키는 폭넓은 검사를 원하고 있으나 일단은 노조측의 제한적 검사수용의사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선수노조 안에 따르면 검사 결과 선수들의 약물 복용 실태가 경미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이듬해 같은 방법으로 검사가 실시되지만 만약 검사 대상자 가운데 5% 이상이 양성 반응을 보이면 강도를 높여 이후 2년간 무작위 검사가 행해지게 된다. 그러나 노조측은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들에 대한 제재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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