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또 다시 종반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특히 시즌 40세이브에 도전한 클로저 에릭 간예는 기립박수로 자신을 맞아준 고향팬들 앞에서 역전 투런홈런을 맞고 세이브 실패와 함께 시즌 첫 패전의 멍에까지 쓰는 이중고를 당했다.
13일 몬트리올 올림픽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다저스는 선발 앤디 애쉬비의 호투로 8회까지 3대2로 앞서갔으나 8회말 2사 주자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간예가 트로이 올리어리에게 불의의 역전 투런홈런을 맞는 바람에 3대4로 역전패하는 쓴잔을 마셨다. 올 들어 고향 몬트리올에서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간예는 초구에 올리어리에게 라이트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다저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 폴 로두카가 2루타를 치고 나가 절호의 동점찬스를 만들었으나 끝내 동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분루를 삼켰다. 시즌 66승53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이날 승리한 서부조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4승45패)와의 격차가 8게임으로 벌어졌으며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6승52패)에 반게임차로 뒤져 2위로 밀려났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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