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하루만에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에 복귀했으며 전날 고향에서 시즌 첫 패의 쓴 잔을 마셨던 클로저 에릭 간예는 시즌 40세이브 고지에 입성했다.
다저스는 14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서 선발 자주히사 이시이의 역투와 구원투수 폴 슈이의 특급진화, 그리고 간예의 깔끔한 마무리를 앞세워 엑스포스를 5대2로 제압, 시즌 67승53패를 기록하며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0대1로 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6승53패)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전날 빼앗겼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이시이는 6이닝동안 비자책점 2점만을 내주고 3안타 4포볼로 호투하며 후반기 2승겸 시즌 13승(7패)째를 따냈다. 또 전날 8회 2사후 역전투런홈런을 맞아 시즌 3호 블론 세이브 및 첫 패배의 아픔을 맛본 클로저 간예는 5대2로 앞선 9회말 삼진 2개를 곁들인 퍼펙트 피칭으로 철문을 내려 전날의 실패를 만회했다.
승부의 고비는 다저스가 3대2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7회말. 이시이가 첫 2명을 포볼로 내보내 노아웃 1, 2루의 위기를 맞자 짐 트레이시 감독은 얼마전 트레이드로 합류한 폴 슈이를 마운드에 올렸다. 다저스에 온 뒤 수차례 주요 고비에서 실망스런 피칭을 보였던 슈이는 첫 타자를 내야땅볼로 잡은 뒤 포볼을 내줘 원아웃 만루의 역전위기를 맞았으나 호세 마시아스를 숏 병살타로 유도, 절대 위기의 불을 끄는 수훈을 세웠다. 다저스의 유일한 슬러거 숀 그린은 2대2 동점이던 3회초 결승점이 된 시즌 35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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