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스 주지사, 페이저등 사용허가안 서명
캘리포니아주의 학생들은 이제부터 학교에서 합법적으로 셀룰러 폰이나 페이저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8일 주 상원의원 리즈 피게로아(민주-프리몬트)가 제안해서 의회를 통과했던 교내 셀룰러 폰 사용 허가안에 서명했다.
따라서 캠퍼스 내 마약밀매를 예방하기 위해 1980년 제정된 ‘셀룰러 폰이나 페이저, 기타 전자호출기 등의 교내반입 및 사용금지법’이 폐지됐다. 그러나 이번 법은 각 교육구 교육위원회에서 필요할 경우 캠퍼스 내 셀폰 사용을 다시 금지시킬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이날 "셀폰이나 페이저 등의 적절한 사용은 학생이나 학부모들, 교사, 교직원간의 대화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캠퍼스 내 안전 도모의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서명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일부의원들이나 학교 관계자들은 벌써 수년 전부터 캘리포니아주의 학생들은 교내에서 셀룰러 폰이나 페이저를 쓰고 있었다면서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80년 제정된 셀폰 교내사용 금지법을 폐지하는 것이 핵심인 이 법의 제정은 최근 가주 여러 학교에서의 반발로 신속하게 추진됐다. 노스힐스의 몬로 고교 교장은 지난해 "우리 학교는 셀폰 사용 금지법을 따르지 않겠다"고 공표했으며 유니언시티의 로건 고교에서도 피게로아 의원에게 셀폰 금지법 폐지를 촉구했다. 또 라카냐다 교육위원들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내 셀폰 사용은 허가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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