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명의 실종소녀가 시체로 발견된 오리건주 오리건시티의 주택이 소유주의 결정에 따라 철거된다.
이 집은 지난 1월과 3월 등교 길에 실종된 애슐리 폰드(12)와 미란다 개디스(13)의 시체가 발견된 곳으로 범행 용의자인 워드 위버(39)가 세들어 살고 있었다. 현재 위버는 아들의 19세된 여자친구를 강간한 혐의로 클랙카마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사건 현장인 이 주택의 소유주인 스티브 홉킨스는 "주민들이 악몽으로부터 벗어나 정상생활로 돌아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서둘러 집을 철거키로 했다"며 오리건시티의 한 철거전문회사가 무료로 일을 처리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24일 위버가 세들어 살던 이 집의 헛간에서 카드보드 상자에 담긴 개디스의 부패된 시체를 찾아낸 데 이어 25일에는 통속에 넣어진 채 뒷마당의 콘크리트 슬라브 밑에 묻혀 있던 애슐리의 사체를 발견했다. 이들의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아버지가 개디스와 애슐리를 납치해 살해한 범인이라고 고발한 프랜시스 위버(19)는 2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두 소녀의 가족들이 헛된 희망을 안고 살아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진실을 밝혔다"며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으며, 검찰이 앞으로 열릴 재판에서 아버지에게 불리한 증언을 요구할 경우 기꺼이 증언대에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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