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들의 선택폭을 넓혀주는 새로운 메디케어 프로그램이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23개주에서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타미 탐슨 보건부장관은 27일 내년부터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메디케어 PPO’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한다고 밝히고 자격을 갖춘 해당주의 가입 희망자들은 메디케어 플랜 변경기간을 이용해 새 프로그램에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PPO(preferred provider organization) 플랜은 일정한 주치의를 지정해 치료를 받는 HMO 보험과 달리 그룹에 속한 다른 의료인에게도 얼마간의 추가 비용을 내고 진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선택폭이 넓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간단히 말해 캘리포니아에서도 시행되고 있는 메디케어 플러스 초이스와 거의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메디케어 PPO의 가입자 부담은 HMO 보험에 비해 높지만 자기가 원하는 의료인을 마음대로 찾아다니며 치료를 받는 피-포-서비스(fee-for-service) 플랜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탐슨 장관은 현재 65세 이하의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의료보험 방식이 PPO라며 내년부터 메디케어 PPO 플랜이 시범적으로 실시되면 전체 메디케어 가입자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100만명의 고령자들이 가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부시 행정부가 처방약을 메디케어 커버리지에 포함하겠다던 당초의 약속을 슬며시 뒷전으로 미룬 채 이를 가리기 위한 연막전술로 메디케어 PPO 플랜을 들고 나왔다며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 문제를 정치공세화 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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