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휘둘러도 홈런, 오른쪽에서 휘둘러도 홈런.
시카고 컵스의 백업 1루수 마크 벨혼이 새미 소사의 결장을 틈타 내셔널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목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소사 대신 출전, 한 이닝 양쪽타석에서 각각 홈런을 날린 내셔널리그 사상 최초의 선수가 됐다.
스위치히터인 벨혼은 29일 밀러팍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 4회말 오른쪽 타석에 들어서 브루어스의 왼손투수 앤드루 로레인의 투구를 두들겨 센터필드 담장을 넘겼다. 410피트짜리 투런 홈런.
컵스 타선이 6점을 뽑아내 한 이닝 2번째로 타석에 들어선 벨혼은 이번에는 오른손 구원투수 호세 카브레라를 상대로 왼쪽타석에서 스리런 홈런을 쳤다. 투 스트라이크, 스리볼 풀카운트에서 카브레라가 던진 직구를 외야 관중석으로 보내며 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 이닝 5타점도 컵스 타이기록(64년 빌리 윌리엄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한국 프로야구 용병 출신인 카를로스 바이에르가가 지난 93년 뉴욕 양키스전에 한 이닝 홈런 2방을 날린 바 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