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3연승으로 시즌 7승
▶ 3일 휴스턴전 6⅔이닝 7K 1실점…에이스 명성 찾았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가 쾌조의 3연승으로 시즌 7승(통산 87승)째를 따냈다.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6⅔이닝 8피안타, 2볼넷, 7삼진, 1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뉴욕 양키스전(8월23일)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8월28일)에 이은 최근 3연승 행진으로 박찬호는 이로써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총 투구수는 114개였고 방어율은 6.29로 다소 낮아졌다. 올 시즌 유난히 잦았던 초반 실점도 허용치 않은 깔끔한 투구 내용이었다.
박찬호는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고비 때마다 삼진을 낚아내며 스스로 위기를 헤쳐 나갔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6회. 랜스 버크먼과 제프 배그웰를 연속 안타로 출루시킨 박찬호는 올랜도 머세드의 홈 플레이트 앞에 떨어진 타구마저 포구동작 도중 그만 왼발목이 접질리면서 내야안타로 만들어줬다. 무사만루.
하지만 박찬호는 후속 브래드 애스머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9구째 가는 실랑이 끝에 제프 블럼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로 유도, 무사히 이닝을 마쳤다. 7회 1사 후 방심하다 9번 진터에게 중월 솔로를 얻어맞은 것은 옥의 티.
레인저스 타선도 이날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7점을 지원, 박찬호의 승리를 도왔고, 레인저스 수비진 역시 박찬호가 물러난 7회 2사 1루에서 버크먼의 좌익선상에 깊숙이 떨어지는 2루타를 번개같은 중계 플레이로 1루 주자 로레타를 홈에서 잡아내 박찬호의 실점을 줄였다.
박찬호는 오는 7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8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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