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희섭, 카디널스전서 호수비·2타수 무안타
시카고 컵스의 `빅맨’ 최희섭(23)이 메이저리그 3번째 게임에서 또 다시 무안타에 그쳤으나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날렵한 수비력으로 장래성을 재확인시켰다.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최희섭이 컵스가 11대0으로 크게 뒤진 6회말 프레드 맥그리프 대신 1루수로 기용돼 경기에 출장, 방망이가 아닌 글러브로 팀에 눈도장을 찍었다. 2사후 카디널스의 티노 마티네스가 친 총알같은 타구가 1루선상을 타고 날아오자 거구(6피트5인치, 240파운드)를 날려 다이빙캐치로 볼을 잡아낸 뒤 공이 글러브에서 빠지지 않자 글러브를 통째로 1루 커버를 들어온 투수에게 던져 아웃을 잡아낸 것. 날렵한 움직임과 폭넓은 수비영역, 그리고 순간적인 재치가 돋보인 호수비였다.
반면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쳐 메이저리그 첫 3타석에서 안타신고에 실패했다. 8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최희섭은 9회초 투아웃 2루에서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나 빅리그 첫 안타 신고를 다음 경기로 미뤄야 한 것. 앤디 베네스(카디널스) 대 알란 베네스(컵스)의 형제 선발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이날 경기는 카디널스가 3회에만 11점을 뽑아내 11대2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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