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4회초 브라이언 헌터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이마에 맞고 뇌진탕 증세와 함께 두개골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은 LA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투수 카주히사 이시이가 8일 밤 시더스-사이나이 병원에서 약 2시간에 걸쳐 콧속 혈관 내에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현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시이는 최소한 수일간 입원하게 되며 언제 팀에 복귀할 지는 아직 미정이다.
다저스의 스탠 잔스턴 트레이너는 9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시이에 대한 CT 스캔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으며 이시이가 식사도 정상으로 하고 걷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시이의 수술을 집도한 잔 유 박사는 타구에 맞은 두개골 부위에 타이타늄 플레이트를 삽입해 깨진 부위를 봉합했다. 9일 만 29살이 된 이시이는 8일 경기에서 4회초 헌터의 타구를 이마에 맞은 뒤 마운드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곧바로 굿사마리탄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이시이는 4회초 홈플레이트 인근이 스탠드 그림자안에 들어가 있어 총알같이 튀어나온 타구를 전혀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그의 머리에 맞은 타구는 홈플레이트 뒤쪽 백스탑까지 튕겨나갈 정도로 강력한 타구여서 더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다저스와 4년간 1,230만달러에 계약한 이시이는 올해 14승10패, 방어율 4.27을 기록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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