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매리너스?’s와 각각 2번대결 남아
‘플레이오프행 티켓은 나에게 물어봐.’
최근 4연승 가도를 달리며 빠른 속도로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되찾아가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29)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레이스의 열쇠를 쥐고 있다. AL 서부조의 디비전 타이틀 및 와일드카드를 다투는 시애틀 매리너스 및 오클랜드 A’s를 상대로 올 시즌 남은 4번의 경기를 갖기 때문. 박찬호는 우선 12일 오후 12시5분(LA시간)에 벌어지는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5일 뒤인 오는 17일 이번에는 적지에서 매리너스와 재대결한다. 매리너스와의 2연전이 끝나면 다음 상대는 조 선두인 A’s. 오는 22일 적지에서 한판 붙은 뒤 27일 홈구장에서 한번 더 만나는 것으로 올해 등판 스케줄을 마무리하게 된다.
10일까지 A’s에 7게임차, 애나하임 에인절스에 5게임차로 뒤져있는 매리너스로서는 잔여 경기 하나 하나가 거의 생사가 걸린 것 같은 절박한 상황. 따라서 박찬호의 최근 상승세가 누구보다 두렵고 부담스럽다. A’s도 2위 에인절스와의 격차가 2게임차에 불과, 승리가 절실하기는 마찬가지. 조 타이틀을 빼앗기고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나갈 경우 1회전에서 다소 만만한 미네소타 트윈스 대신 뉴욕 양키스를 만나게 되기에 조 우승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바꿔 말하면 박찬호로서는 옛 고향인 남가주팀인 애나하임 에인절스를 간접적으로 도와줄 기회를 잡은 셈. 박찬호가 이치로와의 첫 진검승부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12일 매리너스전에서 5연승 가도를 달리며 9승 고지에 오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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