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테러 1주기인 11일 스포츠계도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애도의 물결에 동참하는 행사가 줄을 이었다.
전국 스포츠 스테디엄 상공에 다시 한번 비행금지구역이 선포된 가운데 모든 메이저리그 경기에서는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과 각종 추모행사가 펼쳐졌고 이날 야간경기에서는 밤 9시11분을 기해 일제히 경기를 중단하고 ‘9·11’을 기억하는 묵념과 희생자들을 기리는 비디오 방영이 있었다.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한 미 올림픽 선수촌에서는 올림픽 성화를 둘러싸고 약 100명의 선수들과 조직위 관계자들이 묵념을 했으며 납치된 항공기 4대와 붕괴된 월드트레이드센터 빌딩 2개, 그리고 함께 피격당한 펜타곤 건물을 상징하는 풍선 7개를 공중으로 띄어보냈다.
9·11 기념행사는 비단 미국내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불가리아 부카레스트에서는 루마니아의 아드리안 보이네와 그루지아의 이라클리 라바제가 루마니안오픈 경기에 앞서 추모의 묵념을 했으며 투어 드 스페인에 참가중인 사이클선수들도 이날 5일째 경기에 앞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은 검은 띠를 완장으로 차고 경기에 임했다.
▲11일 동부시간으로 9시11분 볼티모어 오리올스 대 뉴욕 양키스 경기가 중단되자 오리올스 3루수 토니 바티스타와 쇼스탑 마이크 보딕이 묵념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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