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제압 3-2최근 15전 14승 AL 서부조 공동선두 유지
로키스에 4-5 역전패최근 7전 6패 와일드카드 2위로 밀려
애나하임 에인절스(91승55패)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기정사실로 보이는 반면 LA 다저스(83승64패)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위로 밀리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에인절스는 13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3대2로 누르고 파죽의 4연승, 최근 15경기만에 14번째 승리를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공동선두를 유지한 동시에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간격을 8게임차로 벌렸다. 매리너스는 이날 에인절스와 동률을 이루고 있는 오클랜드 A’s 투수 배리 지토에 0대5 완봉패를 당했다.
에인절스의 에이스 저라드 워시번은 이날 레인저스 타선을 7⅓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91년 마크 랭스튼 이후 에인절스의 첫 18승(5패) 투수가 됐다. 에인절스의 마무리전문 트로이 퍼시벌은 9회에 등장, 철문을 내리며 시즌 3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이로써 구단 사상 최다승 기록(82년·93승)에 한발 앞으로 다가섰다.
반면 다저스는 막판에 시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수들이 슬럼프에 빠져 있던 로키스의 후안 유리베에 4안타를 맞는가 하면 7회에는 밀어내기로 결승점을 내줘 어이없게 4대5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최근 7경기에서 6번째 패배.
다저스는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로키스와의 위크엔드 시리즈 1차전에서 7회말까지 4대2로 앞서가고 있다가 구원투수 폴 슈이가 밀어내기 포볼로 결승점을 허용하는 등 내리 3점을 내줘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따라서 다저스는 이날 샌디에고 파드레스를 10대3으로 대파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와일드카드 선두의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백두현 기자>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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