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⅓이닝 6안타 무실점
첫승리로 내년시즌 기대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서니’김선우(25)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8⅓이닝동안 산발 6안타 무실점의 빛나는 호투로 생애 내셔널리그 첫 승을 거두며 내년시즌의 활약을 예고했다.
김선우는 28일 몬트리올 올림픽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완벽한 제구력과 절묘한 볼 배합을 앞세워 레즈타선을 완벽하게 압도하며 파란 많았던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지었다. 지난 22일 뉴욕 메츠전 4⅓이닝 포함, 12⅔이닝 무실점 행진도 이어 갔다. 그러나 9회 1사 후 손가락 물집으로 강판, 데뷔 첫 완봉승을 아쉽게 놓쳤다. 이로써 김선우는 지난 7월 아메리칸리그의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내셔널리그의 엑스포스로 이적한 이후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하며 메이저리그 2년째인 올 시즌을 3승 무패, 방어율 4.74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레드삭스에서는 15경기(선발 2)에서 2승, 방어율 7.45를 기록했고 지난 9월 초 몬트리올로 이적한 후에는 4경기(선발 3)에서 1승 무패 방어율 0.89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내년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마지막 등판에서 8⅓이닝 동안 안타 6개와 사사구 3개(몸 맞는 볼 1개)를 산발시키며 무실점의 완벽 투구를 펼쳐 팀의 6-0 승리를 주도한 것.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완봉승에 아웃카운트 2개를 남겨 놓고 마운드를 내려온 아쉬움이 남았지만 홈 관중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을 정도로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김선우는 또 타석에서도 3타수1안타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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